청약열기 불붙은 '남동탄', 동탄2신도시 주연으로 '부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청약열기 불붙은 '남동탄', 동탄2신도시 주연으로 '부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6.2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에만 5만명…하반기에도 호수공원 생활권 단지들 분양 이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연내 동탄2 남동탄 생활권 분양예정 아파트 리스트 ⓒ 리얼투데이

연말 가계대출 규제와 공급과잉 우려로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 내 남동탄 지역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동탄 생활권의 청약열기가 남동탄에도 옮겨 붙으며, 남동탄 지역이 부동산 시장 내 주연으로 변모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내 남동탄 지역은 지난해 2만3669명이 청약을 신청한 것과 비교해 올해에는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4만9945명(1월~6월 22일 기준)이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신공영이 A4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의 경우 평균 1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한데 이어, 정계약 5일만에 모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이 A4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 역시 지난 22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반도건설이 A80블록에 공급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 물량도 지난 15~16일 진행한 청약에서 1226가구 공급에 총 3417명이 몰리며 전 타입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업계는 남동탄 생활권이 지난해와 다른 시장 분위기를 보이는 데는 '동탄 호수공원'의 본격적인 개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분양열기에 한 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남동탄이 위치한 동탄면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1048만 원 선인 반면, 북동탄의 경우 1240만 원으로 2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전용 84㎡아파트로 환산하면 6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남동탄 수요 증가는 북동탄 생활권과 다른 입지적 특성을 이용한 건설사들의 특화설계도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순환로를 호수공원과 연계시키는가 하면, 인근의 고정 배후수요를 수용하는 스트리트 상가를 단지내 배치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앞서 언급했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의 경우 단지 내 순환 산책로와 동탄호수공원을 연결해 6.1㎞의 순환 산책로를 구축할 예정인데다, 인근 7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하는 스트리트 상가 '카림 애비뉴'를 선보임에 따라 정계약 하루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처럼 분양 열기를 더해가는 남동탄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진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라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7월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특히 한원CC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골프장 조망권이 가능한 데다,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춘 더블 프리미엄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단지 내 약 280m의 스트리트 상가 '동탄 카림애비뉴 3차'가 들어선다.
 
같은달 GS건설은 B15∼16블록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전용 94∼107㎡, 총 483가구로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하고 있으며, 전 가구에 테라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우미건설이 C17블록에서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90~109㎡, 총 956가구로 남측으로 동탄호수공원이 마주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날 전망이다.

부영은 하반기중 A70~75블록에서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34㎡, 총 4633가구로 호수공원 동측에 위치한데다 6개 블록이 하나로 모인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동탄에 위치한 아파트 분양권에는 최소 1000만 원, 최대 5000만 원 이상의 웃돈이 붙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며 "호수공원 생활권에 특화상품 선보이인 남동탄의 청약 열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