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30년만에 누적 판매량 50억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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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도시락’, 30년만에 누적 판매량 50억개 돌파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2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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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팔도 도시락 30년 판매량 그래프 ⓒ팔도

팔도는 지난 1986년 4월 출시한 ‘팔도 도시락’ 컵라면이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 금액으로는 국내외를 합해 2조1000억원이다. 

50억개의 팔도 도시락을 일렬로 세우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를 13만5000번 왕복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제2롯데월드’를 20만번 이상 왕복할 수 있다.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미국, 유럽 등 해외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기가 높다. 지난 30년간 해외에서 44억 개가 판매됐으며 국내 판매량(6억개)보다 7배 이상 더 많다. 30년 동안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조8000억원으로 국내 3000억원보다 6배 높다. 

특히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지방의 추위를 달래줄 수 있는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97년 러시아 수출을 본격화한 도시락은 2000년대 판매량이 연간 2억개에 육박하면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총 8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팔도 도시락은 출시 당시 사각용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좁은 컵이나 사발형태의 용기가 대부분이었던 용기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안전하고 휴대가 간편해 책가방 속에 넣어 다니는 등 인기가 높았으며, 중년층에게는 학교 매점에서 많이 먹던 라면 제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도시락이 30년 동안 국내외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지속적인 맛과 품질의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팔도는 도시락의 해외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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