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 반만에 온실가스 31%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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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년 반만에 온실가스 31% 감축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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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선포 1주년…상반기, 친환경 제품개발율 89%
삼성전자는 20일 녹색경영 선포식 1주년을 맞아 중기 계획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사업장 온실가스를 올해 상반기 기준 5.1 톤CO2/억원으로 2008년 대비 31%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LCD사업부는 지난 15일 육불화황(SF6)을 감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의 UN 승인을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최대 770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약 9240만 유로 상당)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제품의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16% 향상시킴으로써 200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총 960만톤 저감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장은 물론 글로벌 물류 등 간접부문을 포함한 기업경영 전과정의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8개 사업장 뿐만 아니라 해외 31개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3자 검증을 진행하여 7월말까지 Global 사업장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마크 수준의 Good Eco-Product(내부 기준) 개발률은 이미 2010년 목표(80%) 대비 11%를 초과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 기준 글로벌 환경마크를 2134개 모델에 대해 취득함으로써 4년 연속 친환경 제품 출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재활용 활동도 가속화해 지난해 전 세계 60개국에서 회수·재활용한 실적은 24만톤에 이른다. 
 
녹색경영 투자에는 지난해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약 5700억 원을 투자하고, 사업장 오염물질 감축설비 및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에 약 4400억 등 총 1조10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협력사의 저탄소 녹색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작년 LCD사업부 107개 협력사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국내 960개 전 협력사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확대·지원 예정이다. 오는 2013년까지는 해외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확대 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저탄소 녹색경영 우수기업 지수(CDLI)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선정됐다. 美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에도 편입됐다.
 
이밖에도 美 환경청(EPA) 에너지스타 최우수상 2회 연속 수상, 유럽 영상 음향협회(EISA) Green TV 어워드, 북미 최대 가전쇼(CES) 에코 디자인 혁신상 최다(3개) 수상 등 2009년 이후 현재까지 25개 글로벌 친환경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박상범 CS환경센터장은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개발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사업을 확대하여 국가 녹색산업 발전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포식에서 녹색경영 비전으로 '친환경 혁신 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Creating New Value Through Eco-Innovation)'을, 친환경 슬로건으로 'PlanetFirst'를 발표한 바 있다. 4대 핵심 추진 과제로는 △사업장과 제품 사용 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과 녹색 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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