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상봉한 北 최룡해 비서와 임수경 의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은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뤄진 北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의 짧은 만남에 대해 반가움을 전했다.
임 의원은 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당시(1989년) 최룡해 비서는 북한 청년단체 위원장으로 있었고 난 학생 신분이었다"며 "하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북한에선 세번의 지도자가 바뀌었고, 그분은 여전히 정치권의 한 축에 있다. 그리고 나도 이제 정치인으로서 그분을 뵙게 됐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동안 인천 아시안 게임을 보러 자주 갔었다. 사실 폐막식에 이번처럼 여야 의원들이 많이 오진 않는다" 며 "그래서 처음엔 폐막식은 가지말까 했는데 (최룡해 비서를 만났으니)가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에 의하면 최룡해 비서 역시 임 의원과의 만남에서 "옛날 모습 그대로다.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의원은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을 당시 최룡해 비서와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달 23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최룡해 만난 사람은 내가 유일할 것"이라며 "이런 만남은 외교적인 소중한 자산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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