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친노계…당권도전 가도 ´파란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野,내홍 끝에 문희상 추대…친노, '주목'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웃고 있다. 문희상號 출범을 두고서다. 18일 새정치연합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문희상(5선·의정부시갑)의원의 계파적 색깔 때문이다.
문희상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 때문에 문 위원장을 '범친노계'로 분류하고 있다. 당 일각에선 문 위원장이 친노계라는 점을 예의주시한다.
비대위원장은 차기 당권을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관장한다. 때문에 당권 도전이 확실한 문재인 의원 입장에서 보면, 문희상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게 나쁠 게 없다.
새정치연합 내 한 재선 의원은 1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문 위원장이 중립적 색채가 강하지만 크게 보면 범 친노계다. 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선출됨에 따라 문재인 의원의 당권도전은 한결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차기 당권주자들은 '문희상 호'가 중립을 지킬 수 있느냐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추미애·김영환 의원 등 중도, 쇄신파 당권 주자들은 "(문 의원이)계파를 과감히 떨쳐낼 수 있어야 한다"며 " '중립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달 3위에 머물렀던 문재인 의원이 13%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2%의 박원순 서울시장, 3위는 10%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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